도끼로 부부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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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22일 새벽 2시쯤 경북 경산군 안심면 율하동 l구100 손태식씨(38)집에 괴한 2명이 들어와 잠자고 있던 손씨와 손씨의 부인 심장돌 여인(39)을 도끼로 머리를 찍어 죽이고 인기척에 뛰어나온 손씨의 어머니 서봉조 노파(68)에게도 머리를 찍어 증상을 입히고 도망쳤다.
참변을 당한 손씨는 21일 안심장에서 소 한 마리를 17만5천원에 판돈을 장롱 속에 감춰두 고 잠자리에 들었었다.
괴한들은 이 돈을 노린듯 손씨 부부를 죽이고 장롱을 뒤졌으나 돈을 찾지 못하고 도망치다 인기척에 다른 방에서 뛰쳐나온 서 노파도 머리를 찍은 뒤 도끼를 버리고 내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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