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배구훈련 호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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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뮌헨=한국신문 공동취재반】개막 10일을 앞둔 14일 한국선수들은 일제히 맹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메달·박스」로 기대되는 「복싱」은 호주선수들과 「스파링」, 「플라이」급의 유종만, 「라이트」급의 김태호, 「라이트·웰터」급의 박태식 등 3체급에서 이겼으며 남자배구는 서독과의 연습경기에서 5-0으로 승리, 실력을 과시했다.
사격·유도·역도·「레슬링」등도 보조경기장에서 아침저녁 두 차례에 걸쳐 맹연습을 했다.
이날 본격적인 연습을 마친 선수들은 모두 국내에서 가졌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배구=한국배구 「팀」은 14일하오 서독 「팀」과 연습경기를 가져 5-0으로 이겼다. 연습이기 때문에 5 「세트」경기를 한 것인데 첫 「세트」에서 한국의 「컨디션」이 나빠 11점을 주었으나 2 「세트」에서 일방적인 공격으로 완승했다.
서독 「팀」은 「불가리아」그리고 동독으로부터 1 「세트」씩을 뺏었다고 들었으나 도저히 그런 「팀」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오광섭 부회장은 말했다.
◇복싱=「라이트」급의 김태호는 「원·투·스트레이트」로 위력을 보이며 「미키부른」에 판정승했다. 「플라이」급의 유종만은 「테니스·탈보트」와 싸워 첫 「라운드」2분5초만에 RSC로 승리했다.
「라이트·웰터」급의 박태식은 「웰터」급의 「웬·더불긴」에게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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