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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기는 법' 대한민국 명의들이 알려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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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협회와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공동기획한 프로그램 JTBC ‘건강한 당신-5大 암, 5色 식품의 비밀’ 이 지난달 27일 첫 방송됐다. 1회에는 서울대 암병원장 노동영 교수가 출연해 유방암의 발병 원인과 증상, 속설에 대한 진실을 들려줬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다.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노 교수는 “20~30대가 유방암 환자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며 “20대부터 유방암 예방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1회에서는 유방암에 관련된 여러 가지 속설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다뤄졌다. ‘가슴확대수술을 하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노 교수는 “가슴 확대를 위해 보형물을 넣는다고 유방암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보형물을 근육 밑에 넣기 때문에 유방암이 생기는 유선조직과는 관련이 없다”며 “단 유방암이 발생했을 때 쉽게 찾아내기 힘든 경우는 있다”고 덧붙였다. ‘유방암 치료 후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노 교수는 “유방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치료제,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는데 이 경우 폐경 증상이 나타난다. 수술 환자 중 20~30%가 폐경을 겪는다. 그러나 나머지 70~80%는 임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4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유방암을 극복한 사례자를 통해 유방암에 좋은 식품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도움이 되는데, 이 성분은 주로 황색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노 교수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유방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지 등에 대해 방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또 12년 전 유방암이 발병해 수술 받은 후 건강을 되찾은 주부 이병림(58)씨가 출연해 유방암 수술 후 12년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밝힌다. JTBC ‘건강한 당신-5大 암, 5色 식품의 비밀’은 한 가지 암을 2회에 걸쳐 다루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5분에 방송된다.

신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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