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소통·화합 주도 가톨릭대학교, 바른 변화로 빠른 변화 이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1면

가톨릭대는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학 평판도 및 이미지 강화, 생태캠퍼스 추진, 우수학생 선발 및 장학제도 개선, 연구환경 개선 및 산학협력 추진 등 5대 과제를 바탕으로 인간을 존중하는 전문인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가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꿈꾸고 있다. 가톨릭대는 지성 중심의 대학에서 나아가 소통과 화합을 주도하는 윤리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올해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 및 협력중심 대학에 선정됐으며,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이를 통해 ‘바른 변화가 빠른 변화’임을 입증하며 교육의 수월성과 인성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융합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선진적 대학 체질 구축=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 밀착형 클러스터 모형’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팜 분야, ‘확산 플랫폼 모형’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문화 콘텐트 분야를 발전시켜 산학협력 특성화 모델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BP 융합센터’와 ‘DC 융합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융합센터에는 관련 영역의 교수, 학생, 운영위원회, 가족회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서로 협업해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현장실습 교육, 창업지원, 기업기술지원, 산학 컨소시엄 구성 등 산학연계 활동을 하고 있다.

 BP 융합센터에서는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관련 분야의 융복합 교육 및 훈련이 이루어진다. 생명공학, 생명과학, 약학 등의 전공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바이오팜 분야의 인력 양성 및 첨단 기자재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팜 클러스터 구축에도 한창이다.

 DC 융합센터는 가톨릭대의 인문·사회계열 경험과 미디어콘텐츠학의 융복합 연계를 통해 인문학 산학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와 인문학·사회과학·공학 등이 협력해 융복합 교육을 수행한다.

다문화 환경이 조성된 캠퍼스=가톨릭대는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를 추구한다.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들이는 국제화 전략이다. 학생들은 외국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다문화 환경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인바운드 국제화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는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은 1100명을 수용하는 영어기숙사이다. 가톨릭대는 자체 개발한 집중영어 기숙프로그램 ‘GEO(Global English Outreach)’를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회화 수업뿐 아니라 팝송,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클럽활동을 하며 일상생활에서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영어기숙사 1층에는 영어 전용 공간인 ‘글로벌 라운지’가 있다. 원어민 교수와 학생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글로벌 라운지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의 회화, 영어인터뷰 연습, 영문 자기소개서 교정 등을 도와준다. 이곳은 영문 작업 전용 PC, 원서, 영자신문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가톨릭대는 지난 8월 ‘아시아가톨릭대학연합(ASEACCU)’ 총회를 유치했다. 각국의 가톨릭계 대학 총장, 교수, 학생들이 가톨릭대 캠퍼스에 모였다. 이들은 대학 간 국제교류 활성화와 공동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성·영성·지성 갖춘 윤리적 리더 양성=가톨릭 교육 브랜드는 인간 존중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통합과 소통의 가치를 추구한다. 이는 가톨릭대를 다른 대학과 차별화시키는 강점이다. 가톨릭대 박영식 총장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지식인으로서 화해하고 용서하고 통합하고 소통할 줄 아는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에 가톨릭대는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을 통해 소통과 통합 리더십을 지닌 윤리적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졸업할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의 인성·문제해결 능력 분야에서 일정 점수를 얻으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2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가톨릭대는 ELP의 성공에 힘입어 2012년 1학기에 ‘ELP(Ethical Leaders Path) 학부대학’을 출범했다. ELP 학부대학은 그동안 분산돼 운영된 교양교육 담당기관을 통합해 운영한다. ‘인간 존중’의 교육 이념 아래 인성과 영성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이를 두루 갖춘 윤리적 리더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하에는 ELP학부대학운영팀, 창의교육센터, 인성교육센터, 베나생(베풂·나눔·생명) 센터를 두고 있으며, 교양 교과목 및 프로그램, ELP프로그램, 사회봉사 등 인성 및 교양교육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박영식 총장은 "오늘날 사회는 젊은이들에게 지식이나 스펙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인성과 영성이 지성과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톨릭대는 ‘대학 3.0’을 추구합니다. ‘대학 1.0’은 강의를 잘 하는 대학이고, ‘대학 2.0’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입니다. 여기서 나아가 ‘대학 3.0’은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말합니다. 가톨릭대는 지성·인성·영성을 고루 갖춘 윤리적 리더의 산실로 성장할 것입니다”

배은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