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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찾는 남성들 '그루밍족‘…성형에 아낌없이 투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자신을 위한 스타일링과 외모 가꾸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인 그루밍족은 여성보다 패션, 미용 등에 더욱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외적인 모습을 관리하고 있다. 뷰티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성용 뷰티 시장은 연간 2000억 원 정도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 해 1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단순한 미용에서 벗어나 과감히 성형을 하는 남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외모 스펙의 경쟁력을 높여 취업 및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수술대에 오르는 남성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남성들의 성형에 대한 인식 변화는 인기 남자 연예인들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 대다수는 하얀 피부와 앳된 인상의 미소년 얼굴을 하고 있다. 또한 성형이 대중화 되면서 인기스타들조차 거리낌 없이 성형사실을 고백하는 사회분위기에서 볼 수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톡스 등과 같은 미용시술을 받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술을 받는 이유로는 취업 때문이며, 특히 재취업을 해야 하는 중년 남성들이 피부재생이나 주름제거 시술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2년 사이에 미용 수술을 받은 남성이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지 또한 전세계 남성 성형시장 규모가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통계를 내놓으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국 성형외과협회 조사에 따르면 보톡스 주사를 맞는 남성들이 지난해에 비해 60%가까이 증가했으며 소년이 되려는 남성을 뜻하는 ‘보이톡스’라는 별칭이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한다고 밝혀 달라진 남성들의 성형인식에 대해 다뤘다.

미국, 영국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에서도 남성 뷰티 시장이 연간 30% 상승하고 있으며 가꾸는 남성을 뜻하는 그루밍족의 바람을 타고 남성 성형시장 역시 매년 15%씩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남성의 성형수술은 티 나지 않는 수술을 선호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을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여성 못지않은 예쁜 외모의 훈남 아이돌 스타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그들을 닮고 싶어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들 또한 늘고 있다.

남성 성형상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눈(쌍커풀), 코 순으로 그 종류와 수술법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코와 눈을 넘어 최근에는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지방제거와 동안 얼굴을 만들려는 수술상담도 늘고 있는 추세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대부분의 남성들은 큰 변화를 통해 외모를 바꾸기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좋은 인상을 갖는 데에 목적을 두고 성형을 결심한다”며 “때문에 무리한 성형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미지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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