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모형 딴 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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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요즘 파리에서는 예술과 실용을 겸한 동물형 가구가 등장, 절찬을 받고 있다.
새나 고양이·코뿔소 등 동물을 방안에서 즐기면서 또 여러 가지로 응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이런 가구들은 「프랑스」의 조각가 「프랑솨·랄란」씨의 창작품들로 환상적인 예술 가구로 꼽히고 있다.
「랄란」씨는 6년째 이 동물형 가구를 만들고 있는데 지난달 영국 여왕이 「파리」를 방문했을 때 「퐁피두」 대통령은 「필립」 공에게 「랄란」씨의 작품인 메뚜기 모양의 「티·테이블」을 선물하여 더욱 유명하다.
동물형 가구의 등장은 오늘의 기계문명 사회에서 자연을 찾는 새로운 혁명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고 있다.
「랄란」씨의 가구들은 이미 대량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하마 모양의 「폴리에스터」 목욕탕. 입 부분은 세면대로 웃입 천장에 거울이 붙어 있고 몸뚱이는 욕조로 1m70㎝의 길이. 왼쪽 앞발에 「샤워」가 붙어 있다. <불 「파리·마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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