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생산을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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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DPA합동】술로 인한 각종 범죄와 사회악 때문에 골치를 앓고있는 소련은 최근 50도와 56도짜리 「보드카」 생산을 중지시키고 30도 이상의 독주 판매를 제한하는 동시에 맥주와 포도주 등 청량음료생산을 장려하기로 결정.
소련 각의는 또한 전 당원들에게 금주운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명령하고 국내 각 신문에 이 같은 금주령을 발표했다.
한편 이웃 「폴란드」도 술꾼들의 등살 때문에 술값을 올리는 등 각종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1백 50만에 달하는 주당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근무 중에도 틈만 나면 술타령을 벌이는 통에「폴란드」국민은 전체적으로 고기 값보다 술값에 더 많은 돈을 쓰는 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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