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경영 성적표 '전국 꼴찌'

미주중앙

입력

가주가 전국 50개 주 가운데 경영 상태가 최악인 주로 선정됐다. 2011년 이후 3년 연속 '꼴찌'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USA투데이는 22일 온라인판을 통해 투자분석기관 '투엔티포/세븐 월스트리트(24/7 Wall St)'가 작성한 '50개 주 경영 랭킹'을 공개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무디스, 연방 노동부, 센서스국, 연방수사국(FBI), 경제분석국(BEA), 예산정책 및 우선순위 센터(CBPP), 부동산 통계전문기관 리얼티트랙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작성된 이 순위에서 가주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예산 적자(27.8%), 두 번째로 높은 실업률(10.5%) 등 때문에 최하위로 처졌다.

가주의 가구중간소득은 연 5만8328달러로 전국에서 11번째로 높았다.

연방기준선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빈곤층 비율은 17%로 전국 18위였다. 주민 일인당 부채액은 3990달러로 20위를 기록했다.

24/7 Wall S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2012 회계연도에서 약 240억 달러 예산적자를 기록한 가주의 신용등급은 A(스탠다드앤푸어스)와 A1(무디스)에 머물고 있다.

일리노이를 제외한 나머지 주들은 모두 가주보다 신용등급이 높다. 무디스는 가주의 세수 확보 시스템은 부유한 납세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경기 흐름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도 지적했다.

'경영 최악의 주' 49~46위는 뉴멕시코, 일리노이, 로드아일랜드, 네바다 등의 차지였다.

반면 '경영 최고의 주' 순위에선 노스다코타가 1위를 차지했다. 2~4위는 와이오밍, 아이오, 네브래스카(4위), 유타 주 등에 돌아갔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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