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선전서 일은 악역대상-예술서도 복수욕 크게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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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23일 UPI동양】일본은 북괴의 선전활동에 있어서 특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현재 북괴를 방문중인 「뉴요크·타임스」지 편집부국장 「해리슨·솔즈베리」씨가 23일자 「뉴요크·타임슨」지에 보도했다.
지난 20일 북한지역에 도착한 「솔즈베리」씨는 『일본은 북괴의 악역모사에 있어서 특별히 알맞은 대상이 되었으며 과거 일본의 한반도점령은 연극·영화 및 「오페라」 등에 소개되고있는 「피바다」와 같은 공연물에 의해 강력히 회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솔즈베리」기자는 특히 미국과 일본은 북괴에 대한 『간악한 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미국의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이전부터 한반도에 대한 흉악한 음모와 흉계를 시작했고 또 일본의 한반도점령 당시에는 일본과 야합하는가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와 한국 동난 중에는 미국의 극악한 것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묘사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슐즈베리」기자는 북괴의 선전에 의할 것 같으면 미국은 아직도 그와 같은 『극악한 것』을 중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국 동난 기간과 그 후에 있은 미 해군잠수함 「푸에블로」선의 피랍사건 등으로 수치스러운 패배를 당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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