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오륜파견선수단 입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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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앞으로 1백5일.
숨가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뮌헨·올림픽」 파견 선수단 입촌식이 12일 상오9시 태릉선수촌 「월계의 집」에서 거행되었다.
여자배구·역도·유도·「복싱」·「레슬링」 등 5개 종목 23명(재일교포 3명 제외)의 선수와 7명의 임원 등 모두 30명의 선수단이 이 자리에 참가, 김택수 체육회장을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 앞에서 필승을 위한 훈련을 다짐했다. 그리고 지역예선을 앞두고 있는 남자배구(임원2·선수12), 체조(임원2·선수12) 등의 제14차 강 훈련 개시식을 겸해서 열린 이 날의 입촌식에서 김택수 회장은 『한국체육에의 준엄한 현실에 따라 어느 때보다 적은 우수선수만이 「올림픽」에 추천케 되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가에 보답해야 할 의무와 책임은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 선수들에게 필승을 위한 마지막 훈련에 모든 정성을 다하도록 촉구했다.
입촌식을 마친 5개 종목 30명 선수단은 앞으로 7월말까지 집중적인 강화 훈련 및 기술 지도, 그리고 「다이어트·트레이닝」을 받은 후 「올림픽」 2주일 전인 8월 초순에 현지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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