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보던 식모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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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5일 상오 10시쯤 시내 동구 좌천1동428 임덕선 여사(61·장산국민학교장)집 식모 유춘애양(15)이 연탄집게로 목과 배를 찔려죽은 피살체로 골방에서 발견됐다. 이날 가족들이 집을 비우고 식모 유양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상오 10시쯤의 외출했던 임 여사의 외숙모 양금이 여인과 임 여사의 양딸 임수련양(21)이 집에 돌아와 보니(임 여사는 출근) 대문이 열린 채 유양이 부엌 옆 골방에서 처참하게 죽어있었다 한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금 1천원과 과자봉지가 없어진 것과 방바닥에서 농구화자국과 같은 황토 흙을 채취했고 캐비니트와 냉장고에서 범인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을 채취, 이 사건을 강도살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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