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놀이 대학생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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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22일 하오 5시쯤 김제 금산사에 소풍 나왔던 전북 대학생 40여명과 이리 원광대 학생 40여명간에 편싸움이 벌어져 원광 대학 하모 교수가 전북 대학생들로부터 매를 맞고 전북대 양병곤군(23·문리 대학 공과)이 다쳤으며 전북 대학생들이 타고 있던 전북 영5-556호「버스」가 원광 대학생들이 던진 돌에 맞아 유리창이 깨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싸움은 술에 취한 전북대생 2명이 『원광 대학도 대학이냐』고 원광 대학생들을 조롱, 이를 본 원광 대학 하 교수가 『학생들이 못된 소릴 하고 다니면 못쓴다』고 꾸짖자 이들이 하 교수를 때린 데서 발단, 원광 대학생들이 몰려와 전북 영5-556호「버스」를 타고 떠나려는 전북대생들에게 『하 교수에게 폭행한 학생을 내 놓으라』며 「버스」에 돌을 던지고 달려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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