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상군「후에」방위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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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12일UPI동양】공산군은 11일 주 월 미군 연합부가 비무장지대(DMZ)남쪽의 미군방어망을 보강하기 위해 4백 명의 신규지상군병력과 포대를 DMZ 남쪽 67·2㎞지점의「푸바이」공군기지로 이체시킨 것과 때를 같이하여 월남 구 왕도「후에」시를 방어하고 있는 월남군의「바스토네」기지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군사소식통들이 말했다.
미군사령부는 공산군의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DMZ 남쪽의 방위력을 보강하기 위해 미제196정보 병력 단 소속의 4백 명의 병력과4문의 105m 곡사포를 대형 C130수송기 편으로「다낭」으로부터 DMZ 남쪽 67·2㎞지점의「푸바이」기지로 공동이동 시켰으며 미군철수계획에 따라『대기』상태에 있던 일부 미군병력의 철군을 취소했다.
UPI 통신의「스튜어트·켈러맨」기자는 용병병력은「푸바이」기지와「우에」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의 방위력을 보강하는데 동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군 소식통들은 또 18정의 미 해병「제트」전투기 1개 대대가 다시「캘리포니아」주 의무지로부터 「푸바이」기지 남쪽 80km지점의「다낭」으로 이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남중부고원지대의 군 소식통들은 또 이날 공산군이 밤사이에「콘툼」성내의 사실상 모든 기지에 포격을 가했다고 말하면서 공산군의 이 공격은「사이공」북쪽 4백48km지점인 이 지소에 대한 오래 전부터 예상되어온 침공의 개시를 신호하는 것일는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사이공12일 로이터동화】중 포와「제트」전폭기들의 엄호를 받고 있는 월남정부군은 잃어버린 땅을 되찾기 위한 대규모 반격작전을 개시, 11일「사이공」북방 59km지점까지 내러온 월맹군의 남진선봉을 돌파한 후 북진하고 있으나 월맹군은 오랫동안 예상되어온 중부고원지대에서 마침내 공세를 폄으로써 13일째 계속되고 있는 새 월남전은 치열한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탱크」부대와「메쿵·델터」에서 이동한 보병 약 1만5천명의 사수를 받고있는 월남 군 공륜여단은「안록」시와 적에 점령당하고 있는「크메르」접경의 고무 밭「록닌」읍을 향해 북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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