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솔제니친 매장 위해 광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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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특파원】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알렉산드로·솔제니친은 소련당국이 그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교묘한 계획을 세우고있음을 비난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지가 3일 보도했다.
포스트 지 모스크바 특파원 로버트·카이저 기자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솔제니친은 소련당국이 1965년 이후 자기를 소련사회로부터 추방하거나 시궁창에 처박거나 시베리아로 유배시켜 안개 속의 인물로 만들기 위해 공식적인 선전공세를 폄으로써 그는 조직적인 중상모략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올해 53세의 솔제니친은 소련당국의 「우매와 근규한」을 비난하고 오늘날 「힘과 폭행」이 소련을 지배하고있다고 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지는 전했다.
솔제니친의 이 같은 발언은 근 10년만에 최초로 발표된 그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동지는 말했다.
동지는 지난 31일 모스크바에 있는 솔제니친의 아파트에서 장장 4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건강했으며 명확한 통찰력과 자존심을 뚜렷이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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