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GMC합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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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진자동차와 미국GMC가 현안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두 회사는 29일 상오 자본금 4천8백만불 규모의 자동차회사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1백% 투자원칙을 고수해온 GMC로서는 첫「케이스」인 50대50의 투자비율로 부평에 세워질 가칭「제너럴·모터즈·코리어」는 오는 8월부터 승용차·「버스」 및 「트럭」생산을 개시, 년간 3만5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76년까지 5년 계획으로 공장을 확장, 76년에는 생산능력 10만대의 시설을 갖추어 동남아와 중공 등지에 수출할 목표로 올해 안에 3천9백만「달러」의 시설차관과 76년까지 9천만「달러」의 현금차관을 도입, 「오토·론」(자동차할부판매)까지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가 8월부터 생산할 승용차 종은 「토라나」(1700㏄)와 「레코드」(1900㏄)등 2종이며 서독 등에서 부품을 들여오고 「버스」·「트럭」도 일본의 「이스즈」부품으로 제조된다.
한편 일본 「도요다」와 이미 제휴하고 있는 신진 측은 이 제휴가 기술, 판매계약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약통고 후 2개월이면 효력을 잃으며 신진은 이미 해약통고를 일본「도요다」에 보낸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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