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인가취소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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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고다이라 시민 서명운동>
【동경=조동오 특파원】조선대학교 인가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동경도 「고다이라」(소평)시민들은 그들이 시의회에 제출, 현재 시의회 총무 위에 계류돼있는 조선대 인가취소건의를 관철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 4천여 주민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 시민들로 구성된 「조선대학교 인가취소운동본부」는 『조선대학교는 일본법률의 보호아래 있으면서도 화재가 나도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치외법권지대가 돼 있다』면서 최근의 적군파학생사건에 비춰 이들 조선대 생이 적군파와 같은 과격행동을 벌일 때 「고다이라」시는 소위 그들의 혁명거점이 돼 시 전체가 공포분위기에 휩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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