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고치다 치사 박 장로교 신도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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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9일 상오 박 장로교 여신도 이천옥씨(42·서울 용산구 청룡산동2가8)와 조명렬씨(32·동) 등 2명을 의료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여신도들은 20일전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232의98 이찬실씨(66·여)의 장녀 김화선양(28)이 2년 전부터 하반신마비를 일으켜 고생하는 것을 박 장로의 축복이 든 생수로 고쳐준다고 자기들 집으로 데려와 하루 2시간씩 치료해 왔는데 지난 8일 상오8시쯤 김양은 얼굴에 찰과상과 하체에 화상을 입은 채 숨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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