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지역협력 강화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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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약 한달 간에 걸쳐 각 지역별로 해외 공관장 회의와 수출진흥 공관장 회의를 열고 17억5천만 「달러」의 금년도 수출 목표달성 방안과 총력 외교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특히 김용식 외무장관이 주재하게될 북미 및 동남아지역 공관장 회의에서 미·중공간의 북경회담에 관해 「마셜·그린」미 국무성 극동담당 차관보가 서울에 와서 설명한 내용을 알리고 미·중공 관계개선에 대처하는 외교시책에 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남아지역에서는 미·중공 관계개선에 따른 주재국의 외교시책을 면밀히 검토, 「아시아」지역 국가간의 협력강화를 위한 몇 가지 구상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및 북미(서울), 구주 및 아·중동(브뤼셀), 동남아(쿠알라룸푸르), 중남미(붸노스아이레스) 등 4개 지역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주제인 수출진흥을 위해 ▲주재국과의 경제 기술 협력방안 ▲적극적인 투자유치 방안 등 경제문제와 함께 최근 중공의 세력에 편승, 각 지역별로 격화되고 있는 북괴 진출의 효율적인 저지책, 올 가을 「유엔」 총회에서의 협조 방안 등도 협의된다.
일본 및 북미·동남아·중남미 지역회의는 김 외무장관이, 구주 및 아·중동지역 회의는 이낙선 상공장관이 주재한다.
공관장회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구주 및 아·중동지역=14, 15일 ▲동남아지역=17, 18일 ▲일본 및 북미지역=27, 28일 ▲중남미지역=4월20,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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