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9명이며 올해 1명의 졸업생밖에 내지 못했다는 지난14일자 중앙일보 사회면 「주사위」난에 실린 전남 신안군 문병도 분교의「미니」국민학교에 대한 기사를 읽은 서울시 내무국감사과(과장 김 진원)직원 35명은 낙도 어린이에게 전해달라고 25일 학용품과 책 등 34종 1백13점을 중앙일보사에 기탁했다.
감사 과 서무주임 박봉식씨(40) 등 직원 4명은 선물을 전하면서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애쓰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용기를 내어 학업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