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다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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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기자] 서울 전세 시장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신혼부부와 직장인 등 신규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는 여전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비수기를 지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졌다. 하지만 전세 물건 부족으로 여전히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구로구, 신혼부부 등 전세 수요 꾸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10%), 광진구(0.08%). 강남구(0.07%), 구로구(0.07%), 서대문구(0.07%), 금천구(0.06%), 강서구(0.05%), 동대문구(0.05%) 순으로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서초구는 전세 수요가 매우 줄었지만 소형 주택형 위주로 물건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잠원동 한신12차 82㎡형은 1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6500만원이고 한신27차 59㎡형은 500만원 오른 2억~2억4500만원이다.

광진구는 전세 문의도 줄고 거래도 줄었지만 실수요 위주로 한 두건씩 거래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광장동 현대8단지 122㎡형은 1000만원 오른 4억~4억7000만원이다.

구로구는 신혼부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오류동 시티월드 105㎡형은 1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고 한신플러스타운 80㎡형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이다.

구리시, 중소형 전셋값도 올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구리시(0.08%), 화성시(0.08%), 용인시(0.06%), 하남시(0.05%), 의왕시(0.04%), 수원시(0.03%), 성남시(0.03%), 평택시(0.01%) 순으로 올랐다.

구리시는 전세 물건이 많지 않다.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전세 수요도 간간히 있어 오른 가격에도 거래는 되는 편. 인창동 아름마을LG 105㎡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원이고 주공2단지 72㎡형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분당(0.04%), 일산(0.03%), 중동(0.01%), 평촌(0.01%)이 올랐다.

분당은 전세 수요가 줄었지만 소형, 저렴한 물건은 부족한 편이라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동 샛별마을라이프 72㎡형은 500만원 오른 2억~2억3000만원이다.

인천은 0.02% 올랐다. 계양구(0.05%), 남동구(0.04%), 서구(0.01%) 등이 상승했다.

남동구는 전세 문의가 줄고 수요도 줄었지만 물건 부족은 계속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간석동 다정한마을서해그랑블 104㎡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고 만수동 효성상아1차 102㎡형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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