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교도 동등 대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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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1 0일 AFP합동】영국정부는 10일 각의를 열고 북 에이레의 신교도와 구교도간의 반목을 해소시킬『권리헌장』을 중심으로 한 일괄 개혁안을 협의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 헌장이 북 에이레의 소수파 구교도들에게 신교도와 동등한 고용·주택 및 투표권을 보장할 것이며 말단에서 상부에 이르는 행정부 안의 여러 직책도 구교도들에게 할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교도들은 어떠한 헌법개정도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보장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영국내각이 북 에이레의 치안유지 책임을 영국정부에 이관하는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을 짓지 못한 채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들에 의하면 북 에이레 담당관계 각료들이 현안의 개혁을 발표할 시기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모들링 내상은 북 에이레 사태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릴 것을 지지하고 있으나 다른 각료들은 가능한 한 조속히 조치가 취해져야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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