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과 함께하는 달콤한 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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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시청자의 남모를 사연을 듣고,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도 감상한다. EBS ‘스페이스-공감’이 14일 밤 12시 10분 이지형이 꾸미는 ‘말죽거리 음악다방’을 준비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다방 주인으로 초대된 뮤지션이 읽어주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형식이다. 뮤지션 이지형이 다방지기로 나온다.

 집안 반대로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20대, 메마른 연애 감성 때문에 밤마다 외로워하는 30대 여성, 첫 번째 프러포즈에 실패하고 두 번째 프러포즈를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하게 된 젊은 연인 등의 얘기를 들어본다. 김광석·해바라기·마이클 잭슨의 명곡을 이지형의 따뜻한 목소리와 색다른 편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수다와 음악이 있는 추억의 공간이 펼쳐진다.

 세 번째 ‘말죽거리 음악다방’ 주인장으로 초대된 이지형은 1990년대 중반부터 록밴드 ‘위퍼’에서 활동했다. 공연·영화음악· 방송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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