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에 단자 백억 방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남 재무 회견>
남덕우 재무부장관은 구정을 앞둔 2월1일부터 15일까지 1백억 원의 단기자금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남 장관은 12월중에 방출했던 1백억 원의 단기자금은 95%가 회수됐다고 밝히고 이번에 다시 방출하는1백억 원은 대출기간이 2월말까지이며 5개 시은, 외환, 신탁 및 중소기은 등에서 취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금의 담보조건은 ▲기일 내 회수가 확실시되는 받을 어음, 연수요 및 확정정권 ▲기일 내 회수가 확실할 경우의 부동산 및 유가증권과 신용 있는 기업에 대한신용담보가 가능하게됐으며 ▲동일인에 대한 한도는 5천만원 이내이고 ▲동일인이 회전취급 또는 은행간 중복취급을 할 수 없도록 돼있다.
남 장관은 또한 최근에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한 점을 고려, 서울 및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 방출자금의 30%이상이 대출되도록 하고 각 은행대출은 1천만원 이하 대출이 30%를 넘도록 거액 대출을 규제했으며 필요한 자금은 한은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월중의 자금공급은 재정안정계획상의 국내여신 1백50억원과 단기자금 1백억 원을 합쳐 2백50억원 정도가 되는데 앞으로 자금사정을 보아 1백억 원의 단기자금이 추가 방출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