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순모 제품|내수용은 생산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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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앞으로는 순모 복지를 비롯, 각종 순모 제품이 귀해진다. 21일 상공부는 원모 수입 억제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내수용 모직물을 생산할 때 1백% 순모 제품은 만들지 말라고 소 모방 협회와 방모직 공업 협동 조합 등의 생산 단체에 지시했다.
이 같은 상공부의 지시는 일부 대종 상품의 수입을 생산·소비 체제에 대한 행정 규제를 통해 억제키로 한 제3단계 수입 억제 시책의 첫 번째 구체적인 조치다.
이 지시에서 상공부는 순모 제품 생산을 공지하는 대신 값싸고 실용적인 화섬이나 화직과의 혼방 제품으로 대체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이와 동시에 상공부는 올해 내수용 원모 수입 한도를 지난해보다 1천1백t 25% 예상 수요보다 8백t 18% 적은 3천3백t(6백60만불 상당)으로 책정, l백60만불의 외화 절약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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