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양란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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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양란에도 매우 많은 종류가 있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고 많이 기르는 것은 「가불리아」 심비디음」 「덴드로비움」「시프리베디움」의 네가지 계통의 것이다.
열대지방이 원산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것은 전부가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따라서 실내에 둘 때는 온도와 습도에 주의한다. 온도는 최저 섭씨 10도는 필요하다. 겨울에는 아무리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밤사이에는 갑자기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온실이나 「선·룸」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밤과 새벽온도 변화에 대비해서 「비닐」이나 두꺼운 종이 상자를 씌워두는 것도 좋다.
물은 그다지 필요 없는데 공기 속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건조한 방안은 문제다. 특히 꽃이 피기 시작 할 때는 약간 물을 많이 주고 꽃이 핀 다음에는 줄이도록 조심한다.
햇볕은 겨울일수록 많이 쪼이는 것이 좋은데 날씨가 아주 따뜻하더라도 바깥에는 내놓지 말고 항상 유리창 너머로 간접일광을 쬔다.
난초류는 전부가 「개스」에 약하다. 실내에 「개스」가 차지 않도록 자주 환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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