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정보통신기술 수출 … 162억 달러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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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62억3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5월 151억50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올린 이래 사상 최고치다. 무역수지 흑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7% 증가한 84억7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같은 수출실적은 휴대전화와 디지털TV,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는 29억4000만 달러로 30.5%, 디지털TV는 7억3000만 달러로 33.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도 53억3000만 달러로 14.9%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은 14.8% 감소한 25억6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4.4% 줄어든 5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동남아국가연합 등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출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올해 ICT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6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찬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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