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PX 동해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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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세청 서울 지방 심리분실은 9일 상오 일본에서 영사기 27대, 「카메라」「필름」 1백36상자 등 싯가 2천여만원 어치를 밀수입한 주한미군 제2사단 PX 반장 김창수씨 (39·서울 성북구 수유동 292) PX운 전사 홍순민씨 (35·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226) 정관순씨 (42·의정부시 의정부동 258)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이중근씨 (29·경기도 양주군 동두천읍 상봉리 625)를 불구속 입건하고 도망친 동 PX 책임자 박기두씨, 상인 박진영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0월1일 미군 PX 물품인 것처럼 속여 미군 수송선 편으로 영사기와 「필름」을 인천항에 밀수입, PX 창고에 숨겼다가 지난 10월4일부터15일 사이에 주한 태국 군인들을 통해 시중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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