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고승 합동법회 31일부터 범어사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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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고승합동법회가 세계불교연합본부 주최로 31일∼11월2일 부산 범어사에서 열린다.
11개국에서 온 27명의 고승들과 한국의 지도승들이 참가하는 이 법회는 「세계불교일체화」를 실천,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 모임에선 각국 고승들의 설법, 분단국가통일과 세계평화기원제, 그리고 세계연합보살계단의 설치 등이 중요행사가 된다.
특히 세계연합보살계단의 설치는 세계불교들이 각기 소승·대승, 또는 각파만을 위한 권위주장을 지양하고 종파불교를 근본불교로 귀착시키려는 첫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는 각종 계파를 타파하고 세계적 고승 10명이 삼사칠증이 되어 1천여명에게 수계하게 되는데 삼사로는 「문토오」스님(「말레이지아」 불교회 회장) 백성스님(중국불교회 이사장) 백암스님(한국 범어사)등 세 율사가 추대되었다.
참가국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 태국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필리핀」 월남 「실론」 「오스트레일리아」 「티베트」(망명)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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