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 본격 공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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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D가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를 이번 달부터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약은 올해 7월 국내 공식 런칭한 이후 접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조스타박스는 50세 이상 성인이 접종했을 때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는 것을 막는 식으로 대상포진을 예방한다.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조스타박스 접종군은 위약군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50대 성인은 70%, 60대 이상은 51% 줄었다.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린 적이 있다면 누구나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전세계 대상포진 관련 역학연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 95%는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다. 언제·누가 대상포진을 앓을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구의 1/3은 일생 중 한 번은 대상포진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대상포진 발생률과 중증도가 높아진다.

고려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대상포진은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대상포진의 위험이 증가한다. 통증·합병증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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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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