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취재진을 통해 본 추수기의 이상 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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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주요도시에서 쌀 유통 면의 혼란이 심각하게 번져 가고 있다. 혼란의 양상은 두 갈래, 첫째 일반 미 값이 평균 9천 원 내외, 심한 곳은 1만 원대를 돌파하는가 하면 그나마 반입부진으로 부분적 품귀 현상이 나타났으며 둘째 정부미는 첫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전반적인 품귀상태를 빚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틈타 쌀 상인들은 산지로 몰려가 햅쌀매점에 현안이 돼 있는가 하면 농민들은 쌀을 내놓기를 주저하고 도시의 일반미소매상이 엄청난「마진」을 노리는데 겹쳐서 정부미도매상은 값싼 정부미를 대량 횡 류,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덩달아 소비자들의 가수요까지 얽혀 들어「추수기의 쌀 소동」이 지금「피크」를 이루고 있다. 본사 전국 취재 망을 동원, 혼란의 양상과 원인 및 금후의 전망을 정리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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