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반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붸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8일AP급전동화】「알레한드로·라누세」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항거하는 우파 군부가 8일 「라누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코 군부 반란을 일으켜 이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정부군과 유혈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정부 성명은 반정부군 2개 부대가 약 3천6백 명의 기갑부대 및 전차를 이끌고 「붸노스아이레스」 남쪽의 방송국 1개소를 점령, 「라누세」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전하고, 출동한 정부군은 이들을 완전 궤멸시켰다고 전했으나 반란군은 아직도 3개 병영을 장악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군 장성인 「라누세」 대통령은 지난 4월 「로베르토·레빙스톤」 군사정권을 타도하고 실권을 장악한바 있는데 이번 군부반란은 전 독재자 「후엔·페론」 추종자와의 화해를 모색하는 정부조치에 반대하는 우파계 군부가 이끈 것으로 믿어지며 그 주동은 「붸노스아이레스」 서남 도시 「아줄」 및 「올바리리아」에 주둔한 제1기갑여단 부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붸노스아이레스8일UPI동양】「아르헨티나」의 「알레한드로·라누세」 대통령은 8일 반정부 반란을 일으킨 2개 「탱크」 연대와 1개 기갑부대를 분쇄하기 위해 수도 「붸노스아이레스」의 「팔레르모」병영에 있는 제1군단에 반란 진압 출동령을 내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