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해저 철도 "영화에서나 보던 그것? 타면 어떤 기분일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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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해저 철도 [사진 SBS]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영화에서나 보던 해저 철도가 실제로도 운행된다. 세계 최초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저 철도인 터키의 ‘마르마라이선’이 그 주인공이다. 29일 개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해저철도는 1994년 개통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가 유명하다. 그런데 유럽과 아시아를 통과하는 해저철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흑해와 마르마라해 사이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는 마르마라이선은 1.4㎞의 해저철도 구간을 포함해 전체 운행구간은 77㎞에 이른다. 마르마라이선은 또 바다 밑 56m까지 내려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쪽으로 아시아대륙을, 서쪽으로는 유럽대륙을 가로지른다.

이번에 개통된 해저 철도 구간은 기술과 자본 부족으로 미뤄오다 2004년이 돼서야 터키와 일본 컨소시엄이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완공됐다. 이 마르마라이선은 하루 150만명을 수송해 이스탄불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해저 철도 개통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영화 속 이야기 같아” “세계 최초 해저 철도, 나도 타보고 싶다” “세계 최초 해저 철도, 사고 위험은 없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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