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값인상을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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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68년이후 해마다 크게 증가되고 있는 비료계정상의 적자가 올해들어 환솔인상과 최초의 석유류값추가인상등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농민에 대한 비료판매값 인상문제가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에 의하면 지난 6·28환솔인상조치로 제3·4비 제품값이 일률적으로 인상된데다 이번 석유류값의 추가인상으로 비료원가재인상요인이 겹쳐 71년말 비료계정상의 적자는 당초 추정했던 1백45억원선을 훨씬 초과,약 1백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비료계정적자는 지난 68년에 24억원,69년 57억원,70년에는 1백2억원으로 늘어났는데 올해는 t당 평균3천4백92원이었던 적자폭이 환솔인상과 석유류값추가인상에 의해 더욱 확대됨으로써 재정지원을 통한 자보전방법의 한계성을 드러내어 대농민비료판매가격을 내년부터 15∼20%인상하는 문제가 불가피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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