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행 즐기는 체육회 집행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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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7월5일 새로 발족한 대한체육회 신 집행부가 가장 즐기는 것은「외국행」「스포츠」 (?)인 듯.
발족당시부터 많은 체육인의 등용으로 체육인들 사이에 환영을 받던 체육회는 지난1개 월반동안 각 협회가 요구하는「외국행」을 모조리 승인, 인기를 드높이고 있다.
개편 후 첫 사업으로 여태껏 억제해오던「리틀」야구의 일본원정을 승인, 국민학교 어린이들로부터 절대적인 환영을 받은 현 집행부는 한-일 고교교환경기대회에도 조사연구원·회의 대표라고 해서 학교체육과 관계없는 인사까지 무더기로 해외에 파견, 바야흐로 체육회의 인기「스포츠」는 외국행.-
여기에 미국원정을 마친 두「아이스하키」인원의 현지체류로 골치를 앓게 된 체육회는 김용우 회장 자신도 회장 취임 후 25일 만일 지난달 31일「보이·스카우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일한 후 아직도 현지에 체류 중에 있어 회장이하 전 체육인 목하「외국행」「스포츠」에 열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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