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상업차관 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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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차관기업들이 대부분 부실화하고있는 사실에 자극 받아 일본재계는 민간 「베이스」의 대한상업차관제공을 상당히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협력위 한국측 관계자는 지난 29일부터 동경에서 열린 한일협력위경제부회의가 이 문제에 관해 심각히 논의됐으며 일본측이 우려하고있는 차관상환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공공차관을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일본측 대표들은 한국의 차관기업이 부실화하는 요인의 하나로 지나친 경영외적 비용지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민간 「베이스」의 경협확대는 차관기업의 경영합리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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