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초롱이' 이영표 은퇴경기 3:0승리로 끝마치고 감동 세레모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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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이’ 이영표(26·밴쿠버 화이트캡스)가 27일(현지시간) 은퇴경기를 가졌다.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콜로라도 래피즈 경기에 이영표는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뛰었다. 이날 경기는 3:0으로 이영표가 소속된 벤쿠버 화이트캡스가 승리했다.

전반 43분 밴쿠버 공격수 카밀로 산베조(25·브라질)는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골망을 흔든 공이 튀어나오자 산베조는 공을 들고 와 이영표에게 전한 뒤 무릎을 꿇고 포옹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이영표에 대한 은퇴 세레모니였다.

경기전 전광판에는 이영표 기념 영상이 상영됐고 경기입장권에 이영표 얼굴을 인쇄했다. 관중석에서는 대형 태극기를 흔드는 팬의 모습도 보였다.

이영표가 경기시작전 하엘(9,왼쪽)과 나엘(5) 두 딸과 함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입장한 뒤 두 딸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이 이영표를 헹가레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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