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도시간 격차심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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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0년도 총인구 및 주택「센서스」속보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전국 32개 도시의 인구랭킹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이 상위 랭킹을 견지하고 있는데는 변동이 없으나, 수원이 60년의 11위에서 10위로 톱텐권 내에 부상한 것을 비롯, 울산이 16위에서 11위로 껑충뛴 데 반해 청주는 12위로 「톱·텐」에서 탈락했고, 여수·군산 역시 훨씬 뒤로 처졌으며, 60년에 29위였던 삼천포는 최하위로 떨어졌다.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이 해마다 두드러져가고 있지만 대도시와 중소도시간의 격차도 심하여 최상위인 서울과 60년도 최하위였던 천안의 격차가 2백만명, 6대1이었던 것이 70년에는 서울과 삼천포간의 그것이 무려 5백만명, 10대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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