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썩는 쓰레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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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영등포구신림3동산104철거민 정착촌에는 지난 4월 이후 한번도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아 16통과 17통 사이 공터에는 3천여가구주민들이 버린 1백여t의 쓰레기가 쌓여 장마에 썩고있으나 구청에서는 비수거지역이라는 이유로 방치하고있어 2만5천여주민들에게 여름철위생에 큰 위협을 주고있다.
박영선씨(31·16통2반) 등 주민들에 의하면 쓰레기더미에서 나는 악취와 파리·모기 등 벌레가 집안으로 마구 들어와 쓰레기장 인근주민들은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며 불결한 환경에서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을까 두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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