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스마트폰 G2, 미국서 2만5000여개 트럭째 사라져"

[LG 스마트폰 G2, 사진 중앙포토]

미국에서 LG전자 스마트폰 ‘G2’ 2만5000여개를 운송 중이던 트럭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씨넷은 스마트폰 G2가 도난당했으며 LG전자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LG전자 물류거점을 나와 미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로 향하던 트럭은 켄터키주 루이빌 모처의 트럭 정류장에 멈췄다. 이때 트럭 기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트럭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미국 씨넷은 이 내용이 사실임을 LG전자 측에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재 일리노이주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 중이다.

트럭에 실린 G2 물량은 2만2천500대로 금액으로 따지면 157억5000만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도난된 고가의 전자 제품들이 시중에 불법으로 팔리거나 분해돼 해외 공장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설명했다.

미 씨넷은 “도난으로부터 제품을 지키는 보안 능력이 IT 기업들에게 더 중요해졌다”며 “고가 스마트폰은 물류 과정이 더 험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