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매점 퇴거 안해 4명 가두고 폐문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일 하오1시쯤 서울 성동구 신당동 대경 중·상고(교장 허선간)에서 구내 매점주인 이상주씨(48·여)가무조건 매점을 물러나라는 학교측의 요구를 거절하다가 교직원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출입문과 비상구를 못질해서 강제 폐쇄하는 바람에 이씨의 남편 박관호씨(56)와 종업원 고순옥양(12) 등 4명이 매점 안에 갇히는 변을 당했다.
갇힌 4명은 주인 이 씨가 못질하는 직원들을 밀치고 빠져 나와 경찰에 신고, 2시간 뒤에 모두 풀려났다.
경찰은 학교인부 5명을 동원, 출입문을 못질한 서무과 직원 이상근씨(28)를 불법 감금혐의로 입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