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부족 50개 기업 관리종목 추락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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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케이피케미칼.연합철강공업 등 거래소에 상장된 50개 기업이 거래량 부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처했다.

3일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2월 말 현재 50개 기업이 기간별 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이들이 3월 말까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내달 1일자로 관리종목에 지정된다고 밝혔다.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르면 분기별 거래량이 자본금 1백억원이 넘는 기업은 상장주식수의 1%, 1백억원 미만인 기업은 2%를 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량 요건은 주주들이 주식을 원하는 시점에 사고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규정"이라며 "해당 기업들이 3월내에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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