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때의 성향락 노년에 영향 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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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카고AP동화】노년의 성생활은 젊었을 때의 성생활과 관련이 깊다. 듀크대학의 「에릭·파이퍼」박사는 미국노인병학협회의 연례 회의에서 행한 보고를 통해 과거의 성행위가 노년의 성활동에 대단히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는 5백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성의 경우 과거의 과도한 성향락, 흥미, 횟수가 현재의 성행위, 흥미, 횟수에, 지장을 주고 있는 반면 여성의 경우 지난날의 성향락은 현재의 성활동에 도움이 되는 요소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의에 참석한 다른 학자들은 성은 노년기, 심지어 90대 노인의 생활에서도 계속 중요한 구실을 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외과대학의 내분비학과장 「로버트·그린블래트」박사는 60 또는 65세의 나이에 성이 끝장난다고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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