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한도 증액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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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금년 말 국내여신한도를 1조1천3백59억원으로 잡아 하반기 중에 1천3백9억원의 국내여신을 증가시킬 수 있도록 오는 6월 초에 내한할 IMF(국제통화기금)협의단과 매듭지을 방침이다.
12일 재무부에 의하면 이 연말여신한도는 작년 말 대비 연율로 25%증가를 내정한 것이며 상반기 중에 작년 말 실적(9천55억원) 대비 9백95억원, 하반기 중에 1천3백9억원을 배정한 것이다.
금년상반기말 한도는 1조5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한도(9천1백60억원)상으로는 8백90억원, 실적(9천55억원)으로는 9백95억원의 증가가 허용되었는데 하반기에 1천3백9억원의 한도증가가 IMF와 타결되면 상반기 중의 월평균 증가액 1백66억원(실적기준)에 비해 하반기에는 월평균 2백18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관계당국자는 이 금년말 한도내정액은 이미 상반기 안정계획 협의 때 연간증가율을 25%까지 허용키로 양해된 바 있어 급격한 변동이 없는 한 그대로 타결될 전망이며 월평균 여신증가액이 확대되는 것이긴 하지만 경제규모의 확대 및 하반기자금수요에 비추어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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