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육지구경 한번하지 못했던 경기도 부천군 영종면 중산리 영종국민교 마도분교 (교사 이장진·47) 어린이 19명이 어린이날인 5일 상오 꿈에 그리던 서울에 왔다.
서울구경 길에 나선 어린이들은 인천에서 겨우 8㎞밖에 떨어지지 않은 섬에 살고있으면서도 교통편이 나빠 육지구경을 못하고 있다는 지난 4월23일자 중앙일보 경기판에 실린 기사를 본 단국대학교 병설 중·고등학교학생회가 이들 섬 어린이들을 서울로 초청하게 된 것이다.
1만여평의 이 섬에는 12가구 78명의 주민이 밭농사로 살고 있고 이들 어린이들은 단칸 교실에서 2 ,4, 6학년으로 나뉘어 분교장인 이장음씨에게 3부제 수업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