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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경찰, 중공관리와 난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파리28일AP동화】「프랑스」경찰은 28일「오를리」공항에서 한 의식불명의 중국인이 상해로 강제연행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단의 중공관리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현재「프랑스」경찰의 보호를 받고있는 이 중국인은 아직 의식불명상태이며 성난 중공관리들은 그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공대사관 적십자관리는『프랑스가 중국인을 납치했다』고 비난했다. 「충·시·중」으로 신원이 밝혀진 이 중국인의 맘엔 무수한 주사자국이 있었다.
그는 중공관리들의 호위로「알제이」로부터 이곳에 도착했는데 경찰은 그가 「알제이」에서 일하던 기술자로 망명하려한 협의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랑스」외무성과 중공대사관은 이 사건에 대해 논평을 보류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경찰은「페스포트」를 검사하다가 그중 한사람이 의식불명상태로 옆 사람의 부축을 받는 것을 보고 그의 출국을 정지함으로써 그를 연행하려는 중공관리들과 시비가 벌어졌다. 중공관리들은 발길질을 하고 고함을 치면서 그를 탈취하려 했으나 경찰은 증원세력까지 요청, 이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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