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옛날이야기, 연극으로 펼쳐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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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산`의 공연 전 연습모습. [사진 아산시]

아산시가 온천대축제를 기념해 연극 ‘온주,태양을 품다’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아산시 지역문예회관 기획공연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18일(오후 7시 30분)과 19일(오후 3시)에 아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시를 비롯해 (재)아산문화재단, 아산시평생학습관이 주최한다. 지역 예술단체인 ‘극단 아산’이 공연을 기획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사람들에게 구전되고 회자가 될 신화와 누구에게나 돌아가고 싶은 고향의 따뜻했던 기억을 되살리는 주제로 펼쳐진다.

아산지역의 옛날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이 공연의 특징이다. 동시에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문명 간 대결과 이념적 갈등을 지양하고 상호간에 이해와 화합과 소통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어디사슈 … 용화동? 온천동?”이라는 첫 대사는 지금 아산시민들이 살고 있고 익숙한 지명이며 친근함과 추억을 담고 있다. 먼 옛날의 시간 속으로 거슬러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로 인도할 계획이다.

공연의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생명수는 아산 고장의 온천수를 표현하고 있으며 가장 오래되고 역사 깊은 온양온천이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수많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했다는 자부심과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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