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거래 급증 … 수도권 8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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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42.5% 늘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5만6733건으로 지난해 9월(3만9806건)에 비해 증가했다. 올해 8월(4만6586건)에 비해선 2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2만6766건으로 1년 전(1만4782건)에 비해 81.1% 늘었다. 지방(2만9967건) 주택 매매 증가율(19.8%)보다 높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취득세 감면 기간이 6월 종료되면서 주택거래가 7·8월에 다소 위축됐다가 8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회복돼 9월 들어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가 일부 공개한 주택 매매 실거래가 자료에서는 일부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6억9250만원에 거래된 서울 반포동 미도아파트(85.0㎡)는 지난달 6억9333만원으로 올랐고, 중계동 주공2단지(44.5㎡)도 1억5133만원으로 8월(1억4550만원)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세종=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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