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女 75% “맞선장소 자기 멋대로 정하는 男 이기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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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의 10명 중 4명, 여성의 4명 중 3명 정도는 맞선 장소를 정할 때 상대가 자신의 집 근처를 고집하는 등 본인 편의 위주로 나오면 십중팔구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선입견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7∼12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 약속을 정을 때 상대가 어떤 면을 보이면 이기적인 성향이 강할 것으로 판단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2.0%, 여성은 75.2%가 ‘약속장소를 자기 집 근처로 고집할 때’로 답해 남녀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약속시간을 자신의 입장만 고려하여 정할 때’(남 24.1%, 여 13.5%)가 뒤따랐다.

이 밖에 남성은 ‘약속장소를 너무 비싼 데로 정할 때’(19.0%)에 이어 ‘약속장소를 자기 취향만 고려하여 정할 때’(14.9%)가 뒤를 이었으나, 여성은 ‘약속시간을 자기 입장만 고려하여 정할 때’(8.4%), ‘약속장소를 너무 비싼 데로 정할 때’(2.9%)의 순으로 답했다.

‘맞선상대가 장소나 시간 등을 자기 입장만 고려하여 정하려 할 경우 맞선을 포기할 것입니까?’에서는 남성의 83.9%, 여성의 75.5%가 ‘아니다(포기하지 않는다)’로 답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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