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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맞춤복 프로모션, 당신만의 슈트 … 명장이 한땀한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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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청담 전문점과 신세계 본점 등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수미주라(su misura)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은 수석 테일러의 손길을 거친 완벽한 클래식 슈트를 만나게 된다. [사진 조르지오 아르마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매년 수석 테일러와 함께 진행하는 수미주라(su misura: 당신의 사이즈에 맞춘다) 프로모션이 한국을 찾았다.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청담 전문점 및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백화점 전 매장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에서는 변함없는 고전 스타일이 고객의 기호에 맞춰 완벽한 피팅으로 태어나 아르마니만의 MTM(Made To Measure·맞춤복) 방식으로 진정한 클래식을 표현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남성복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맞춤복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TM 컬렉션으로 유명한데 그 전통과 첨단이 결합된 진정한 클래식의 탄생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간다. 아르마니의 창립자이자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당시 “지금까지는 거대한 패션기업과 세계화 그리고 입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다. 아름다운 옷을 창조하겠다는 열정을 마음속에 지닌 채 패션 디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본질적으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개인 맞춤 서비스의 시행으로 옮겨졌고 당시 기성복 디자이너로서는 과감한 결정으로 불렸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맞춤복이 현재 테일러링(tailoring)의 한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과정의 본질로 돌아가 최상의 소재로 컬렉션을 제작한 것이 디자인 본질과 장인정신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으로 이어진 것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고객들 중에는 나만의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이 상당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에 시그니처 조르지오 아르마니 룩뿐 아니라 고객들이 독특한 핏(fit)과 안감, 버튼 장식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복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올 FW 시즌 MTM 라인의 광고 모델로도 나서 맞춤복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100% 버드아이 소모사 성분의 싱글 브레스트 재킷을 입어 흑백의 강렬한 대비로 이목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관계자는 “과거에는 맞춤 슈트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결혼, 콘퍼런스 등 특별한 날을 위해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아졌다”며 “아르마니 맞춤복은 두 가지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기업가 등 외부 행사 참여가 많은 고객에게는 내추럴 스타일을, 기억에 남는 날을 위한 경우에는 격식을 갖춘 코스트루이타 스타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올 가을 아르마니의 MTM 트렌드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클래식이 특징이다. 시즌마다 카라의 폭이나 실루엣을 트렌디하게 바꾸기보다 고전적이고도 편안한 피팅의 아르마니 스타일을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매 시즌 새로운 원단과 단추 등의 디테일을 추가해 고객의 취향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이번 FW 시즌을 통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깊은 색감의 새로운 원단들을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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