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토 원료 수출 일서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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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화 벽돌의 주된 원료인 고령토 개발 수출에 일본 기업이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일본 기업에의 한 원료 개발 분야 투자의 첫 「케이스」로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일본의 소야전「시멘트」와 「대촌내화」는 한국의 한복씨(변호사)와 합작으로 한국 소야전대촌주식회사를 설립, 내화물 제조를 하겠다고 경제기획원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투자액 2백10만불 중 일본의 소야전이 33.3%인 70만불, 대촌내화가 1백38만불로 65.7%, 그리고 한복씨가 1%인 2만불을 각각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내 기존 업자인 한국내화공업(대표 박인준)은 일본과의 합작회사가 내화 연와의 원료인 「샤모트」를 t당 최저 23「달러」에 사 간다는 가격 조건은 결과적으로 현재 t당 18「달러」인 고령토를 10「달러」이하로 가져가겠다는 얘기가 되며 99%를 출자하면서 연간5%의 기술료를 받겠다는 조건을 내세운 것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것도 고령토를 전혀 가공하지 않고 원료로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원 수출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에 내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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